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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더블딥 위기에는 통조림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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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2000弗은 어불성설..가격 조정가능성 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닥터둠(Dr.Doom)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지난달 초에 이어 재차 금값 버블을 지적하고 나섰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루비니 교수가 최근 '구시대적 유물, 금에서 일어난 새로운 버블(The new bubble in the barbaric relic that is gold)'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금값 버블을 경고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루비니 교수는 "현재 금값의 상당 부분은 '거품'이라며 가격 조정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금값이 급등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시나리오는 달러 가치가 급락하고,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경우 뿐"이라며 "이 같은 경우는 대규모 재정적자가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계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거나 극심한 침체에 빠지고 디플레이션이 우려된다면 투자자들이 통조림 식품이나 원유를 쌓아두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달 들어 온스당 1126.10달러까지 치솟았던 금값은 최근 1120달러 아래로 밀렸다. 하지만 연초 이후 상승률이 27.3%에 이른다.


금값 버블 우려를 보이는 것은 루비니 교수만은 아니다. 바클레이스의 팀 본드 글로벌 자산운용 대표는 "현재의 금값은 펀더멘털에 기초한 가격이 아니다"라며 금값 버블을 경고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큐리 상품투자담당자는 "미국 경제가 현수준의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유지한다면 금값이 중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금값이 1년 내로 온스당 13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11년에 금값은 평균 1425달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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