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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의 펀드클리닉]1~2년내 결혼자금 마련하고 싶은데..

#안녕하세요. 저는 28세 직장인입니다. 현재 급여로 적금 및 청약 등을 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돈이 모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빠른 시간이 아니더라도 시간을 단축하고 이제 1~2년 후면 여차친구와 결혼도 하고 내 집 마련도 해야 합니다.


월급 : 세후 240정도
적금 : 새마을금고 100만원
펀드 : 삼성생명 변액 연금 50만원(29회납입)
주택청약 : 10만원
보험료 : 총 35만원 정도 들어가고 있습니다.(종신 보험)
용돈 : 40~50정도 입니다.
현재 모은 돈은 새마을 금고 예금 500만원, 적금 1200만원 모두 2010년 2월에 만기입니다.
현금 가지고 있는 것 400만원

#답변(윤재현 대우증권 펀드연구원)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투자와 관련해서 이 말은 높은 수익에는 그만한 위험이 따르고, 낮은 수익에는 그만한 안전성이 따른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하는 수익률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험에 대한 투자자의 부담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뜻으로도 이해될 수 있습니다. 제가 상담에 앞서 이 말씀을 먼저 드리는 이유는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단순히 수익률만 좇다 보면 의도하지 않은 손실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투자를 지속하기도 어렵고, 최초의 투자목적을 달성하기도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자신이 최대로 허용 가능한 손실 위험의 크기를 명확히 하고 그에 상응하는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상담자와 같이 투자가 처음이거나 안정형 투자자인 경우 손실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상대적으로 더 클 수 있어 이러한 위험과 수익의 관계를 명확히 숙지한 이후 투자에 임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현재 상담자의 자산은 적금 1200만원, 예금 500만원, 현금 400만원, 변액연금 1450만원(29 x 50) 등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월 납입하는 자금으로는 적금 100만원, 변액연금 50만원, 보험 35만원, 주택청약 10만원 등이 있습니다. 모두 이자소득 내지는 안정적인 미래 자금흐름을 위한 현금성 상품들입니다. 자산의 대부분이 안전자산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상담자는 전통적인 안정형 또는 안정성장형의 투자자로 구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중대한 현금흐름이 결혼을 전후로 발생하는 만큼, 상담자의 투자계획은 결혼을 기점으로 나누어 구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결혼 전까지의 1~2년이 상담자의 현실적인 투자기간으로 판단됩니다. 안정형 또는 안정성장형인 상담자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자산배분 및 펀드투자 방안을 추천합니다.

먼저 유동성 자산에 대한 구비가 잘 되어왔던 만큼, 생활과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현재의 변액 연금(50만원), 청약(10만원), 그리고 현금수준을 유지(400만원)합니다. 다만 종신보험(35만원) 의 경우는, 상담자의 소득규모와 기회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10만원 가량 줄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런 다음 적금 1900만원(기존 적금 1200만원 + 2개월 치 적금 200만원 + 예금 500만원)은 내년 2월까지 만기 보유해 이자소득을 온전히 누린 후, 이자소득까지 함께 7대 3의 비중으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배분합니다. 위험자산에 더 많은 비중을 투자하면 기대수익은 높아질 수 있지만, 상담자의 경우 투자기간이 1~2년으로 짧아 변동성으로 인한 손실위험을 감안해 안전자산의 비중을 더 높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때 활용 가능한 안전자산으로는 장기 적금이나 채권형펀드가 있겠고, 위험자산으로는 국내주식형펀드(교보파워인덱스파생: 시장평균수준의 성과, 낮은 수수료, 점진적 상승시기에 우수)가 유망해 보입니다.


매월 납입 가능한 110만원(적금에 투입되던 100만원 + 보험에서 절약한 10만원)은 채권혼합형펀드(신영고배당30채권혼합)에 적립식으로 투자합니다. 채권혼합형펀드는 채권위주로 투자하되 주식에 30% 가량 투자해 안전성과 함께 어느 정도의 수익성도 기대할 수 있는 펀드유형입니다. 신영고배당30채권혼합펀드는 30% 가량 투자하는 주식 중에서도 고배당 가치주에 주로 투자해 하방경직성이 우수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상담자에게 유망해 보입니다. 수익성을 고려할 경우에는 해외주식형이나 국내주식형펀드가 더 적합할 수 있겠지만, 단기간(1~2년) 내에 중대한 현금흐름이 예상되는 상담자의 경우에는 불확실성을 높이기 보다는 물가상승률을 초과하는 수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관리가 더 적절해 보입니다.


#윤재현 연구원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간펀드동향, 월간펀드투자전략, 이슈리포트 등의 발간을 통해 펀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송 출연 및 언론사 칼럼 기고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와 대우증권에서는 매주 정기적으로 펀드투자자 분들의 펀드 관련 문의 사항을 받고 있습니다. 신규 가입 문의에서부터 기존 펀드의 리모델링까지 펀드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을 goldfish@asiae.co.kr(이창환 기자)로 보내주시면 매주 한 분을 선정해 자세하게 상담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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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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