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전세시장은 주택구입을 연기하는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서브에 따르면 서울 전세가는 0.2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소형 0.22%, 중소형 0.23%, 중형 0.03%, 중대형 0.20%, 대형 0.12%를 기록했다.
강동구(0.70%), 관악구(0.52%), 중랑구(0.52%), 강북구(0.41%), 마포구(0.40%), 광진구(0.34%), 노원구(0.33%)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도봉구(-0.12%)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타 지역은 강보합세다.
매매수요가 전세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서울 전세시장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는 매매시장의 침체된 분위기와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재건축단지의 전세수요가 두텁게 형성되면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소~중소형 수요가 많은 관악구와 중랑구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가을 이사철 이후 일시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서울 전세시장은 거주지역 이동에 보수적인 시장 특성으로 인해 매매시장의 침체가 장기화 될수록 서울 지역의 전세 수요는 증가할 분위기다.
경기도 전세가는 0.2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소형 0.18%, 중소형 0.20%, 중형 0.24%, 중대형 0.22%, 대형 0.50%의 변동률을 보였고 군포시(0.87%), 오산시(0.75%), 하남시(0.59%), 용인시(0.48%), 평택시(0.47%)가 상승세를, 의왕시(-0.21%), 이천시(-0.12%)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 외 지역은 보합세 내지는 강보합세다.
군포시는 소~중형 물량 부족 양상을 보이며 해당 면적형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남시 역시 지난 여름 이후 나타난 매물 부족 양상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로, 창우동(1.77%), 신장동(0.35%) 일대가 강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용인시는 이번 주 다시 반등했다. 겨울철에 접어들며 매수세가 수그러들긴 했지만 꾸준히 매수 문의가 지속되며 막바지 가격 조정을 보이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이번 주 0.23%를 기록했다. 소형 0.23%, 중소형 0.24%, 중형 0.36%, 중대형 0.19%, 대형 0.08%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평촌 0.52%, 산본 0.32%, 일산 0.30%, 중동 0.11%, 분당 0.07%를 나타냈다.
인천(0.00%)에서는 연수구(0.05%)가 상승세를, 계양구(-0.02%)와 부평구(-0.02%)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은 대체로 보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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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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