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1일 현우산업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 시현에 이어 4분기 및 2010년에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효원 애널리스트는 "현우산업 주가는 ▲LED관련 PCB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된 점 ▲주된 매출처인 LG디스플레이, LG전자의 향후 실적부진 우려감▲거래량 부족에 따른 기관 및 외국인들의 낮은 관심 등으로 지난 8월 4일 1만1400원을 고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시현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현 주가 수준이 2009년 및 2010년 실적 기준으로 각각 PER 4.0배, 3.3배로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는데다 2010년 예상 매출액이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 시가총액은 400억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우산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23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38.6%, 87.2% 증가하며 크게 개선됐다. 전분기대비로도 영업이익이 3.4%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매출액, 세전이익, 순이익은 각각 4.4%, 7.0%, 2.3% 증가해 대체로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의 경우 전방산업인 LCD 업황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한 것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하락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3.4%p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판관비 비중은 전분기 6.3%에서 3.9%로 오히려 2.4%p 감소했는데 이는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현우산업의 뛰어난 비용통제 능력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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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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