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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약사 "진통제는 안전이 최우선"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진통제 선택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안전성'이라고 의사와 약사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반면 약물 본연의 기능인 '효과'에 대해선 의외로 적은 비중을 둬 눈에 띈다.


'타이레놀'을 판매하는 한국얀센이 의약사 대상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지난 3∼4월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 조사엔 의사 531명, 약사 1439명이 응했다.

'환자에게 진통제를 처방(추천)할 때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의사의 48.5%와 약사 35.6%가 '다른 진통제보다 안전한가'라는 답을 골라 비중이 가장 컸다.


의사는 다음 기준으로 '가격이 저렴한가(13.4%)', '인지도가 높은가(13.1%)', '효과가 강한가(8.3%)' 등 순이었다. 반면 약사는 '효과가 빠른가(23.0%)', '효과가 강한가(17.4%)', '판매사를 신뢰하는가(9.3%)' 순으로 골랐다.

'환자들이 진통제를 고를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도 효과보다는 안전성이 한수 위였다. 의약사 모두 '입증된 안전성(의사 40.4%, 약사 35.5%)', '연령대와 특정 질환에 따른 처방(의사 22.2%, 약사 27.3%), '약물의 빠르고 강한 효과(의사 21.5%, 약사 20.2%)' 순으로 꼽았다.


의사에게만 적용된 질문 중 '(환자가 직접) 진통제를 선택할 때 의사로서 가지는 우려사항은'이란 질문에 '복용에 따른 부작용(27.2%)'이 1위를 차지했고, '다른 약과의 무분별한 중복복용(21.2%)'이 다음이었다. '적정량 초과 복용', '잦은 복용으로 중독 증상' 등이 뒤를 이었다.


의약사 본인이 직접 복용하는 진통제로는 타이레놀(의사 90%, 약사 49.5%)이 1위였고 게보린(의사 0.6%, 약사 1.3%), 펜잘(의사 0.9%, 약사 1.5%), 기타(의사 7.7%, 약사 46.3%)순이었다.


반면 '환자에게 권유하는 진통제'를 꼽으랬더니 타이레놀(의사 86.4%, 약사 39.9%), 펜잘(의사 0.2%, 약사 1.4%), 아스피린(의사 0.6%, 약사 0.1%), 기타(의사 12.8%, 약사 58.3%)로 자신이 먹는 약과 환자에게 권하는 약 사이에 약간의 차이도 있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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