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겨울밤의 필수품… 물세탁도 가능해 웰빙침구로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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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포근한 거위털 속에서 푹 쉬세요
제법 추워진 날씨 탓에 나도 모르게 이불 속으로 파고들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보송보송하고 폭신한 이불을 덮고 누워 있노라면 이내 꿈 속으로 빠져들어 편안히 단잠을 잘 듯 하다.
겨울 이불은 가족의 잠자리를 포근하게 지켜주는 필수품이지만 부피가 큰 데다 가격도 만만치 않아 새로 장만하려면 꽤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올해는 전통적으로 많이 쓰인 솜이나 양모를 대신해 거위털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탁월한 보온성은 기본이고 포근한 감촉에 건강 기능성까지 갖춰 웰빙 잠자리를 지켜주는 소재이기도 하다.
거위털은 부풀어 있는 털 사이에 많은 공기가 함유돼 있어 현재 사용되는 이불속 소재 중 가장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특히 거위털은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따라 팽창하거나 수축하면서 통기성을 높여 쾌적한 잠자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얽히지 않고 서로 반발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장기간에 걸쳐 누르거나 접어도 원형 회복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이불 원단이 100% 면 소재인 경우 물빨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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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뛰어난 기능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이불속 시장에서 거위털의 시장점유율은 1.7%에 불과하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에서 거위털의 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 오히려 정전기 등으로 수면을 방해하는 화학솜의 시장점유율이 43.9%로 전체 1위이고, 이어 목화솜(30.3%), 명주솜(14.3%) 순이다.
주성민 태평양물산 침장사업부 팀장은 "막연히 이불속은 명주솜이나 목화솜으로 해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한 데다 거위털이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이라며 "다행히 친환경 제품인 거위털 이불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위털 침구를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태평양물산의 거위털 침구 브랜드 '소프라움'이 내놓은 거위털 이불의 경우 가격은 한 채에 20만원대부터 선보이며, 폴란드산 거위털이 95%나 함유된 로얄 골드 침구의 경우 100만원대에 이른다. 시중에는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미국산 '커크랜드' 거위털 이불부터 이브자리 '코디센', 형우모드 '카우프만' 등에서 나온 제품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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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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