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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주간경제] 노벨평화상, 오바마가 받는 상금은?

호주 G20개국 가운데 최초로 금리인상 추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이번 주 노벨상 시즌을 맞아 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소식에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G20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호주가 금리인상을 추진하면서 출구전략에 관한 각국의 행보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40만 달러 =오바마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올해는 누가 뭐래도 오바마의 해이다. 48세의 나이에 미국 대통령 취임에서부터 노벨평화상 수상의 영광까지 얻은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140만 달러(16억8000만원)의 노벨상 상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1906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과1919년 우드로 윌슨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게다가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한 지 1년도 안된 상황에서 수상의 영광을 얻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오바마의 비전과 노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수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오바마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큼 뚜렷한 업적이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수상결과를 예측하지 못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 그는 "놀랍고 황송하다"며 소감을 밝히면서 "변화를 이끈 많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에 내가 낄 자격이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3.25% = G20 국가 중 최초로 금리인상을 한 호주 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이번 주 글로벌 경제의 단연 큰 이슈는 호주의 금리인상 소식이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호주는 당초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6개월 만에 3%에서 3.25%로 0.25% 인상하면서 글로벌 금융 위기 발발 이후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국가가 됐다.


49년래 최저수준의 금리를 유지해 왔던 호주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소매 판매의 증가, 기업 및 가계신뢰지수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등 경제지표가 호전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이번 금리인상을 결정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호주가 금리인상으로 출구전략의 포문을 연 만큼 출구전략의 시기와 규모에 대해 저울질하던 다른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60.40달러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물 금값의 장중 한때 온스 당 1060.40달러 최고치 기록. 지난 8일(현지시간) 금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1060.40달러, 12월물이 1062.70달러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금값 고공행진이 달러 약세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9일(현지시간) 10월물 금값은 차익실현 매물로 전날보다 7.6달러 내린 온스 당 104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전체로만 4.3% 올랐다.


한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기자간담회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값 상승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 98조원 = 중국이 연휴기간 동안 쓴 소비. 국경절 및 중추절로 8일이라는 긴 휴일을 가졌던 중국이 휴일 기간에만 98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소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동안 중국 상무부ㆍ여행국 등이 집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중국의 소비는 약 5700억 위안(약 98조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18% 증가했다. 여행수입 역시 1000억 위안을 넘기며 25%나 늘었다.


특히 연휴 기간 동안 결혼식이 많이 거행돼 예식업체들이 특수를 누렸으며, 상하이 내에서만 결혼 소비가 전년대비 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소비는 대폭 증가했지만 물가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돼지고기 가격은 0.3%, 쇠고기와 양고기가 각각 0.1%, 0.3% 떨어졌다. 계란도 0.1% 내리는 등 18종의 야채도 평균 1.3% 하락하면서 중국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경제성장의 모습을 보일 것이란 기대를 낳았다.


◆ 52만1000명 =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난 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52만1000명이었다. 이는 전주 대비 3만3000명이 줄어든 수치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인데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55만1000건) 보다 개선됐다.

실업수당 연속 신청자 수도 604만 명을 기록해 전주에 비해 7만2000명 감소하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610만5000건을 크게 밑도는 등 경기회복의 최대 걸림돌로 손꼽히던 고용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고용시장 악화가 둔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스티븐 우드 인사이트이코노믹스 대표는 “실업자 증가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실업률이 계속해서 상승할 경우 내년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28년 = 베르사체, 28년 만에 일본 매장 철수.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베르사체마저 경기불황 앞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베르사체가 일본 내에서 명품 수요 감소로 3개 매장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81년 일본에 진출한 베르사체의 페드리코 스테이너 대변인은 "일본 내 베르사체 부티크는 더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지 못하게 됐다"며 "베르사체는 일본 매장을 닫고 백지출발을 하는 것이 낫다고 여기게 됐다"고 밝힌 상황.


다른 명품업체들도 일본의 경기침체로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루이비통 역시 당초 진행했던 긴자 매장 오픈 계획을 취소해 버렸다.


야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수입 명품 시장 규모는 1조600억 엔(119억 달러)로 전년대비 10% 축소됐다. 야노 리서치는 올해 명품 시장 규모가 9927억 엔으로까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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