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동양종금증권은 5일 동아제약에 대해 3·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1000원을 유지했다.
오승규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17.2% 증가한 2087억원, 29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전문의약품인 스티렌, 플라비톨 등 주력 품목들의 고성장이 지속됐고 의료기기 부문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고 밝혔다.
특히 동양종금증권 추정치 대비 40억원의 영업익이 증가한 것은 슈퍼 항생제의 임상 2상 단계가 종료함에 따라 마일스톤(성과보수) 금액이 유입된 덕으로 평가했다.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금액이 향후에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실적 모멘텀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슈퍼 항생제의 임상 3상이 연말경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과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미국 임상 3상 단계 진입이 임박한 점 등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시성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고 말했다.
그는 "2006년부터 체결한 해외 수출 계약건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며 "강화되고 있는 내수시장에 대한 정부 정책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터키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류코스팀은 바이오 시밀러로는 첫 제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바이오 시밀러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개발(R&D) 기술력을 기반으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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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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