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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코리아회의] "21세기 녹색에너지 사회, 정부-민간 협력 중요"

도브리안스키 미 하버드대 선임연구위원

폴라 도브리안스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센터 선임연구위원(전 미 국무차관)은 9일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에너지안보 증진을 위해선 지역, 국가, 그리고 국제적인 차원에서 정부 및 민간 부문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브리안스키 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그린코리아 2009’ 국제회의에 참석, ‘21세기 녹색 에너지 사회 구축’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기후변화대응은 에너지안보의 증진,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기타 주요 환경 목표 달성을 함께 추구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미국은 한국과 같은 동반 국가와 더불어 청정에너지 기술개발, 경제성장 촉진 및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바이오 연료, 혁신적인 저탄소 기술,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스마트 그리드 관련 기술과 선진 원자력 기술 등이 이런 노력의 핵심 요소”라고 소개했다.


도브리안스키 연구위원은 ▲시스템 과부하에 따른 정전사태와 그로 인한 건강 및 생산성 위협증대 ▲에너지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 증대로 인한 재앙적인 기후변화 가능성 증대 ▲국제석유생산량의 한계도달 및 생산량 감소로 인한 이동성 위축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지역경제 부담 증대 등을 앞으로 국제사회가 겪게 될 주요 도전 과제로 꼽으면서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의 책무를 갖고 있음을 인식하되 개별 국가의 경제적, 지리적, 법제도적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방식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선진화된 저탄소 기술, 토지 및 산림자원의 지속가능성 촉진, 새로운 에너지시스템으로 전환을 위한 재원조달방안의 마련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도브리안스키 연구위원은 ▲에너지안보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국제협력 증진과 ▲에너지 효율적인 방향으로의 지역사회 개발을 '21세기 녹색 에너지 사회‘ 구현을 위한 주요 정책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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