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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는 광풍' VS '매매는 미풍'

전세 오름세가 서울에서 경기·신도시로 확산되고 있지만 매매가 상승폭은 자금출처 조사로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감소하고 있다.


이번주 수도권 전세시장은 서울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도시 전세가도 0.16%로 올들어 가장 크게 올랐다. 경기 지역은 2주 연속 높은 상승률(0.24%→0.20%)을 보였다.

반면 정부의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자금출처 조사로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이번주 서울 매매가 상승폭은 지난주(0.19%)보다 0.06%포인트 감소한 0.13%로 나타냈다. 하지만 아파트 값이 오를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해 상승 흐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는 0.17%, 매매가 변동률은 0.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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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전세가 변동률은 0.17%다. 지역별로는 강북구(0.50%)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이어 서초구(0.31%), 동작구(0.26%) 등이 올랐다.

강북구는 미아동 일대가 올랐다. 소형 아파트 물건이 없자 중대형 아파트까지 수요가 옮겨가고 있으나 물건이 부족해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SK북한산시티 142㎡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원, 벽산라이브파크 138㎡가 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9000만원이다.


서초구는 지난주(0.35%)에 이어 전세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워낙 물건 찾기가 어려워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로 이어지는 모습. 잠원동 반포한양 171㎡가 3500만원 상승한 3억5000만~4억5000만원, 우면동 동양고속 105㎡가 3000만원 상승한 2억8000만~3억원이다.


동작구는 본동 일대가 올랐다. 특히 서울지하철 9호선 인근 단지들이 인기로, 2000만~3000만원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진다. 본동 경동윈츠리버 72㎡가 2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9000만원, 쌍용 82㎡가 1700만원 가량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을 나타냈다.


경기지역에서도 파주신도시(0.88%), 남양주시(0.66%)를 비롯해 화성시(0.38%), 동탄신도시(0.35%), 용인시(0.30%), 판교신도시(0.27%) 등이 크게 올랐다.


파주신도시는 파주LCD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층이 탄탄한데다 일산 등 인근 지역에서 새아파트를 찾는 수요까지 유입돼 전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6월 입주한 교하읍 월드메르디앙 178㎡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이다.


남양주시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로 서울 진입이 쉬워진 평내동, 호평동, 와부읍 일대가 인기다. 평내동 대주파크빌 112㎡가 1000만원 올라 1억2000만~1억3000만원, 와부읍 강변삼익 79㎡가 500만원 올라 9000만~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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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번주 서울 매매시장은 상승폭이 다소 감소했다. 다만 상승세는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이 중에서도 강동구(0.41%) 등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곳도 있었다.


강동구는 강남3구 자금 출처 조사로 규제 움직임에 대한 불안감은 있으나 오히려 대출 규제 등이 본격화되기 전에 매매하려는 분위기다. 둔촌주공1단지 52㎡와 82㎡가 1000만원씩 올라 6억5000만~6억6000만원, 9억6000만~9억8000만원이다.


또 집을 구하지 못한 전세수요가 자금 부담이 덜한 나홀로단지 매매로 선회하면서 길동 광남벨라스613V 등도 상승했다. 이 단지 112㎡는 20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5000만원.


양천구는 목동 일대가 올랐다. 특히 신시가지 단지가 인기로, 매수 문의는 꾸준하나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거나 매물을 아껴 거래는 쉽지 않다. 목동 신시가지3단지 115㎡B가 5000만원 오른 10억5000만~11억5000만원, 신시가지5단지 89㎡가 4500만원 오른 6억5000만~7억원이다.


서초구는 강남3구 재건축 단지에 대한 자금 출처 조사 및 보금자리주택 공급 영향으로 매수세가 다소 약해졌다. 그러나 강남권 입주물량이 부족한데다 전세가 상승이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 매도호가는 쉽사리 낮추지 않는 모습이다.


반포동 반포자이 297㎡가 1억원 오른 27억~33억원, 서초동 서초래미안 145㎡A가 6000만원 오른 12억2000만~14억원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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