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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SH공사는 공동주택 구조형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벽식조 공동주택'의 벽체(내력벽)를 대신할 수 있는 초소형 '인방보형 지진제어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진제어장치란 건축물 내진설계기법의 한 종류로 지진에 대항하기보다는 지진으로 인한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별도의 장치를 이용해 구조물이 부담해야하는 지진력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기존 국내외에서 사용돼 온 지진제어장치는 기존의 내진설계기법보다 철근배근량 및 구조부재수 감소로 가변성 떨어지는 것을 개선시켰지만 그 형태가 벽과 브레이스형이라 여전히 가변성 확보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SH공사가 개발한 SF댐퍼는 초소형 인방보 형태로 가변성을 확보해 지진에 따른 진동이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면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SH공사 관계자는 "인방보형 지진제어장치는 아파트 내진성능 개선과 리모델링에 효과가 뛰어나다"면서 "특히 리모델링시 공간적 저해요소가 되어 왔던 벽체를 대폭 줄이고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아파트를 실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주택을 연간 2만호 신축시 60억원 정도의 원가절감 효과와 습식공사기간 단축에 의한 골조공사 기간을 10% 정도 단축할 수 있다"면서 "기존 내진설계 방식 대비, 지진하중이 30% 이상 감소하고 이에 따라 내력벽체가 줄어드는 등 골조물량이 대폭 감소된다"고 설명했다.
SH공사는 지난 3월 SF댐퍼 및 그 제작방법에 관한 특허 3건을 출원했으며 인방보 형태 및 마찰댐퍼의 구조적 성능, 현장적용성에 대해서는 사단법인 한국면진제진협회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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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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