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지원 VS 수애 '추석극장가 히로인' 강약점은?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해운대' '국가대표' 등 두 편의 걸출한 영화를 배출한 한국영화계의 관심은 오는 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시즌(2일∼4일)에 맞춰져 있다. '과연 추석시즌에도 한국 영화들이 선전할 수 있을까?'. '사상 다섯 번째로 '1000만 클럽 가입'의 위업을 달성한 '해운대'의 흥행을 이을 영화가 있을까?' 등이 또 다른 관심사인 것.


이에 대해 영화관계자들은 '이번에도 가능하다'를 외친다. 이유는 걸출한 연기파배우들이 포진, 또 다른 재미와 감독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기파 배우의 선봉장엔 배우 조승우와 수애('불꽃처럼 나비처럼'), 김명민과 하지원('내사랑 내곁에')이 각각 포진해 있다. 또 가을 분위기에 '딱' 맞아 떨어지는 애절한 사랑이야기들이 주제여서 '계절적인 어드벤티지'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


먼저 수애가 명성황후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는 '불꽃처럼 나비처럼'를 보자. 이 영화는 조선의 국모로서의 명성황후가 아닌 한 사람의 여자로서의 명성황후에 초점을 맞췄다. 역사적인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실존해 있던 캐릭터가 아니다. 그래서 더욱 연기자들의 연기변신이 중요한 것. 명성황후라는 타이틀 뒤에 감춰진 민자영. 그는 불꽃처럼 뜨겁고, 나비처럼 순수한 사랑을 펼치며 조선왕조 '마지막 멜로'라는 부제를 이끌어 냈다. 처음으로 맛본 초콜릿의 달콤함과 와인 향에 매료된 황후의 모습이 무척 새롭게 다가온다.


새로운 각도의 영화는 배우들에게 항상 새로운 도전의식을 갖게 하기 마련. 수애 역시 이 부문에 많은 신경을 썼단다.

새로움에 대한 설렘은 조승우의 몫이다. 명성황후를 향한 호위무사의 불꽃같은 사랑을 애틋하면서도 감미롭게 표현해야 했기 때문이다. 경찰청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군 복무중인 조승우이 군입대전 마지막 작품에서 혼신의 연기로 불꽃 투혼을 펼친 점도 눈에 띈다. 감독은 '와니와 준하'의 김용균 감독.


하지만 걱정도 있다. 수애를 과연 흥행배우로 봐야 하느냐에 대한 문제다. 좋은 연기력, 훌륭한 캐릭터 분석에도 불구, 그는 흥행배우라는 타이틀은 거머쥐지 못한 것이 사실. '가족'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나의 결혼원정기' '그해 여름' '님은 먼곳에' 등 매 작품마다 호평을 받았지만 흥행면에선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수애다. 수애가 '불꽃처럼 나비처럼'으로 흥행 징크스를 털어낼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이에비해 반대쪽엔 '해운대'로 '1천만 영화 히로인'이 된 하지원과 지난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강마에' 열풍을 일으킨 김명민이 우뚝 서 있다. 바로 애절한 가을 멜로장르의 '내사랑 내곁에'가 강력한 눈물바람을 일으킬 예정. 과연 이들 조합이 어떤 멜로스토리를 만들어낼 것 인가 도 최고의 관심사다.


이야기는 루게릭 병을 앓는 남자 종우(김명민)와 그의 곁을 지키는 한 여자, 지수(하지원)의 눈물겨운 러브스토리다. 이번 영화를 위해 무려 20킬로그램이나 감량했다는 김명민은 특유의 뛰어난 연기력과 철저한 캐릭터 몰입으로 '제2의 김명민 열기'를 점화해보겠다는 생각이다.


여자연기자인 하지원은 이번에는 장례지도사다. 시체를 닦고 장례를 도와주는 그는 '천형'이라는 루게릭병 환자를 만나 운명같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이들이 펼치는 사랑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사랑이 아니다. 죽음 앞의 선 처연한 사랑이다. 애절하면서도 눈물겹다 못해 아프고, 힘들기까지 한 가을영화다. 그 속에 가슴 '찡'한 감동이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아무래도 하지원의 몫이 될 것 같다. 이미 '해운대'를 통해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여배우'이기에 이 가을 그를 바라보는 팬들의 기대는 절대적이다.


여기에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 특유의 호소력 있는 연출과 철저한 캐릭터 몰입은 이 영화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이다.


하지만 하지원 에게도 약점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1천만 영화의 헤로인'이라는 점이다. '해운대'를 관람한 1천만 관객들이 또 다시 하지원을 '해운대'의 연희가 아닌 '내사랑 내곁에'의 지수로 봐야 하기 때문. 물론 뛰어난 연기력의 하지원이 풀어야 할 숙제지만 영화 홍보팀도 하지원의 색다른 변신을 적극 홍보하고 지원해야 할 입장이다.


어쨌든 하지원과 수애, 김명민과 조승우의 멋진 승부가 올 가을 추석 극장가의 최대 화두가 될듯하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