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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감성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예술적 감성은 기업경영과 얼마나 관련이 있을까.


삼성경제연구소가 회원 CEO 436명을 대상으로 예술과 경영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CEO들이 예술적 감성과 기업경영이 높은 연관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문화마케팅 컨설팅 그룹 풍류일가에 따르면 삼성경제연구소의 설문조사결과, 'CEO가 보유한 예술적 감각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5.2%가 매우 그렇다, 50.9%가 그렇다고 답했다.


경영에서 예술적 감각이 중요한 이유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감성적 섬세함'이 34.5%로 가장 높았고, '엉뚱하고 이질적인 것을 융합해내는 발상의 유연함'이 27.8% '아름다움의 원천을 이해하고 만들어내는 심미적 역량'이 18.1%로 뒤를 이었다.

김승래 창조경영아카데미 스토리경영연구소장은 "창의성은 행동이며 혁신은 과정이고, 그 결과는 창조"라고 말했다. 타인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통해 한 단계 발전된 전략을 수립하고 경쟁자보다 선두로 나서는 것이 바로 창조경영이라는 것.


이런 흐름속에 최근 기업 경영에 예술과 감성을 도입하려는 사례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현대카드는 입사 1년차 사원들을 대상으로 연1회 '루키포럼'을 실시하고 있다. 루키포럼은 신입사원들의 마인드 혁신과 재충전에 포커스가 맞춰져, 승마·요트·사격 등과 같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감성프로그램이다.


또 일본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는 1910년부터 예술성을 극대화해 감성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디자인 개념이 생소하던 당시에 기업 최초로 디자인 부서를 설치, 고유의 영문 타이포 및 동백꽃 모양의 엠블렘을 만들어 타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국 과학교육의 메카인 카이스트 또한 10년 넘게 '뮤지컬의 세계'라는 과목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 과목의 주된 목적은 음악연주, 노래, 춤, 연기 등 통합적인 예술활동을 통해 집중적인 커뮤니케이션 훈련을 꾀하는 것. 조용히 혼자서 탐구를 즐기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가능케 했다.


아울러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내 연구소 MIT미디어랩은 예술, 공학과 소프트웨어, 디지털기술을 접목시킨 다학제 연구로 유명하며 전자종이,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컴퓨터, 100달러짜리 노트북 등이 모두 여기서 개발됐다.


한편 국내기업들의 감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문화마케팅 컨설팅 그룹 풍류일가가 개발한 프로그램 '팀버튼'이다.


팀버튼은 기업 사내교육에 알맞은 감성예술교육으로 예술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창의력을 증대시키고 팀웍으로 진행해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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