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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경제성 '업',, "名車 따라올테면 따라와바"


현대·기아차 그린카의 꿈


<상> 아반떼 LPi의 도전장

하이브리드 세계대전 앞두고 자신감


현대자동차가 지난 8일 아반떼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21세기 완성차 서열을 좌지우지할 친환경차 부문에 정면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요타가 상당부분 특허를 가지고 있는 엔진구동방식을 탈피, 청정연료 액화천연가스(LPG)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차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럽과 중국등으로부터 일찌감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기아차도 최근 성능이 동일한 포르테LPi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하면서 쌍끌이에 나섰다.


현대ㆍ기아차의 이번 도전의 결과물은 올 하반기 국내 시장이 세계 주요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완성차 격전장이 되는 가운데 중요한 의미를 띨 것으로 보인다.


가솔린 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동력전달 능력 등 효율성,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결정하는 친환경성, 연비라는 경제성 가운데 어떤 점이 운전자들의 구매로 연결되는 포인트가 될 것인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세계 대전 초읽기,, 최종 승자는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세계 각국 하이브리드 완성차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기아차 LPi 방식 하이브리드가 잇따라 선보인데 이어 오는 9월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벤츠 최초의 하이브리드 양산모델인 '더 뉴 S400 하이브리드'를 국내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다.


더 뉴 S400 하이브리드는 대형 세단임에도 L당 약 12.6km의 연료소비효율(연비)을 자랑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km당 186g으로 동급 세단 최저 수준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압축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해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한 것이 장점이다.


혼다코리아도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인사이트의 국내 출시를 검토중이다. 일본에서 189만엔 최저 가격으로 현지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하는 등 선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도요타는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10월 선보인다. 연비 면에서 국내 기준 환산 추정치가 L당 30km여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1.7배에 가깝다.


폭스바겐, 푸조 등 유럽 모델들도 친환경 디젤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친환경차량은 최대 10여 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토종 하이브리드 경제성, 친환경 '비교 우위'


현대차가 이달초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일반인에 본격 공개한 아반떼LPi 하이브리드는 지난 3년 7개월동안 2508억원이 투입된 전략 차종이다.


양웅철 현대차 사장은 "세계 최초로 '초저배출 가스 규제'를 만족시킨 친환경 자동차"라며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한껏 치켜세웠다. 아반떼의 친환경 기능은 실제로 상당한 수준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99g에 불과하다.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가 109g으로 가장 낮았으며, 두자릿수 배출량을 기록한 차는 아반떼가 처음이다.


LPG연료를 채택했기 때문에 연비 등 경제성은 당연히 경쟁모델에 비교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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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연비 상으로는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리터당 17.8㎞로 도요타 프리우스(리터당 38㎞), 혼다 인사이트(리터당 30㎞) 보다 뒤쳐지지만, 공인 연비를 가솔린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에는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실제 연비가 리터당 39㎞까지 치솟는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300㎞ 가량 운행해봤는데 LPG차 특유의 출력 문제 등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정체 구간이 많았던 도심지 140㎞ 구간에서 연료비가 6000원 정도만 들었을 만큼 경제성도 좋았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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