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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상품권 들고 시장 한바퀴

수원에서 직장을 다니는 회사원 A씨는 최근 직장내 모범직원으로 선정돼 전국시장에서 쓸수 있다는 온누리 상품권을 받았다.


상품권을 어디에서 쓸 수 있을까 고민한 그는 초등학생 딸과 함께 상품권을 들고 인근 시장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수원역 시장에 도착하자 주차장에 있던 직원이 발레파킹을 해준다. 전통시장에서 최근 서비스 개선책의 일환으로 실시중이다. 시장도 많이 변했구나 싶다. 시장내 시설도 현대화되어 건물안 냉방시설이 잘 되어있다.


상으로 받은 상품권 중 5000원권 4장을 들고 나온 그는 우선 딸과 시장내 분식점에서 김밥으로 요기를 했다. 김밥 2인분과 우동을 시켜 나눠 먹으니 배가 든든하다. 상품권 한장을 주인에게 건네니 500원을 거슬러 준다. 온누리 상품권은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며 가게 주인도 상품권을 돈으로 바꿀 때 수수료가 없어 소비자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2시간여 동안 시장을 돌며 딸과 함께 풍물을 구경했던 A씨. 준비해간 디지털 카메라로 시장 곳곳의 풍경을 담는 재미도 쏠쏠했다.


A씨가 이날 구매한 품목은 맥주안주로 좋은 갓볶은 국산 땅콩 500g(4000원)과 집에서 입을 티셔츠 두장 (5000원). 달콤한 향이 물씬 풍기는 햇복숭아 5개(5000원). 시장인심이 좋아 천도복숭아 2개도 공짜로 얻었다.


건물 밖으로 나와 햇볕이 내리 쬐는 거리에 나서자 갈증이 밀려온다. 먹자골목에 들러 시원한 얼음이 둥둥 뜬 우무국을 들이키자 더위가 한결 씻긴다. 한 대접에 1000원. 양이 많아 딸과 한그릇을 나눠먹어도 충분히 든든하다.


총 지출액은 5000원권 상품권 4장. 그러고도 500원이 남았다.


중소기업청과 시장상인연합회가 공동발행한 온누리상품권은 차후 각 공기관이나 기업들이 불법신고 포상금이나 직원 포상, 행사 경품 등으로 널리 쓰일 예정이다.


새마을 금고에서 개인적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5000원권과 1만원권의 두종류가 있다. 선물용봉투에 넣어져 있어 지인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적합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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