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떠난자리 설화수·케빈어코인 등 매출 홈런
$pos="R";$title="";$txt="";$size="284,287,0";$no="200907161453392484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해외 명품 화장품 브랜드와 국내 최대 백화점 간의 갈등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롯데백화점 본점의 1층 프리미엄급 매장(정문 입구 왼쪽편)이 브랜드 교체 이후 매장효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소공동 본점 매장에 자리했던 샤넬이 올 1월29일 철수하면서 이 자리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와 '헤라', 미국 색조브랜드 '케빈어코인'가 들어온 뒤 해당 매장의 매출은 7월 중순 현재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77.4%나 급증했다.
이와 함께 설화수·헤라가 샤넬 자리로 이동해 오면서 기존 설화수·헤라 매장에 들어간 LG생활건강의 '오휘'와 '후'도 덩달아 매출이 늘어 본점의 화장품 코너 전체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실제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전점 25개 점포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한 반면, 본점의 화장품 매출은 30.8% 증가해 평균 매출 신장률을 웃돌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화장품 부문의 매출이 다른 상품군들에 비해 매우 좋다"며 "특히 본점의 화장품 매출 평균 신장률이 전점의 평균 신장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샤넬이 철수한 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샤넬이 철수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역시 기존 샤넬 자리에 아모레퍼시픽의 '헤라'와 수입 브랜드 '크리니크'가 입점, 매장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4%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샤넬의 철수로 그 자리를 대신한 설화수·헤라의 매출 효과는 괄목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설화수·헤라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하는데 그쳐 같은 백화점 내 화장품 평균 매출 신장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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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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