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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분양, 은평 vs 한강 vs 청라 3파전..청약전략은?

내달 수도권 내 청약열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분양가가 낮고 투자가치가 있는 서울 은평뉴타운 2지구, 인천 청라지구, 김포한강 신도시 등 세 지역에서 분양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경기 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입지, 분양가, 물량과 규모차이, 청약통장 조건 잘 따져서 청약전략을 짜도록 충고했다.

수도권 내 분양 삼파전이 예상되는 이들 세 곳에서 공급되는 총 물량은 8271가구다.

은평뉴타운에서는 SH공사가 2지구(2,3,4,5,6,7,8,11 단지)에서 일반분양 물량 1349가구(전용59~167㎡)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 중 청약저축으로 할 수 있는 전용 85㎡이하 중소형은 402가구, 청약예금 대상인 전용 85㎡초과 중대형은 947가구다.

은평 2지구는 후분양으로 내년 초 입주때까지 잔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최근 은평 2지구는 상업시설이나 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1억원 이상 프리미엄(웃돈)이 붙고 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청약에서 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이 유리하겠지만 추첨제가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청약을 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양 팀장은 또 "은평뉴타운은 서울 외곽지역에 위치해 다른 뉴타운에 비해 향후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며 "2지구 내 각 단지별로도 지하철과의 거리, 자연환경, 공공시설과 인접성 등이 달라 가격차가 생길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분양된 은평 1지구에서 중소형 대상 청약저축 우선공급 당첨자들의 청약저축금액은 400만원~500만원이었다. 일반공급은 600만~900만원으로 블록별로 차이가 많았다. 대형평형 가구는 아직 미분양이 남아있다. 분양가는 8억~10억대로, 수요가 적은 편이라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청약열풍의 근원지였던 청라지구 역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A34블록에서 우미건설이 '우미린' 200가구(공급면적 110㎡), A36블록에서 동문건설이 '동문굿모닝힐' 734가구(공급면적 141~155㎡)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1년 후 전매를 생각하는 수요자들이거나, 중대형 위주의 새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서부권 거주자들이면 특히 주시해 볼 만한 곳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다.

다만 향후 물량이 입주와 판매가 많아지게 되면 기대한 만큼 시세차익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분양가가 상반기와 비슷하면 청약은 무난히 진행될 것"이라며 "전매기간이 1~3년인데, 중대형은 1년후 전매가능하고 3년 후 이주물량이 많아져 공급이 과다해지고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변 생태환경도시로 개발되는 김포한강신도시도 3개 블록에서 분양이 예정됐다.

Ac08블록에서는 성우종합건설이 '성우오스타' 465가구(공급면적 128~161㎡)를 일반분양한다. Aa08블록에서는 KCC건설이 'KCC 스위첸' 1090가구(공급면적 80~81㎡)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Ab-16블록에서는 화성산업이 '화성파크드림' 648가구(공급면적 108㎡)를 공급한다.

김포한강신도시 주변에는 미분양 아파트 단지들이 많고 프리미엄(웃돈)이 붙지 않고 있다. 지역수요도 많지 않은 편이다. 최근 한강신도시 '우미린'은 총 1045가구 모집에 3순위에서 평균 1.4대 1의 경쟁률로 청약마감됐다.

다만 향후 김포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연계돼 서울로 접근성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돼 장기적으로는 투자가치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단기적 투자목적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새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 생각해 볼만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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