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심장마비 사망";$txt="";$size="510,285,0";$no="200906260911094356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은 1977년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죽음 이후 최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큰 별의 갑작스러운 비보라는 점에서 두 스타의 죽음은 나란히 비교되고 있다.
프레슬리 사망 사건은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데다 일각에서 '아직도 살아있다'는 음모론까지 제기되는 등 가장 논란 많은 톱스타의 죽음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사망 직전 슬럼프를 이겨내지 못하고 약물 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이 때문에 약물로 인해 죽었다는 추측이 많다. 그러나 부검 결과 치명적인 약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아직도 추측만 무성한 상태다.
또 최근 프레슬리를 봤다는 목격자가 다수 등장하고 있어 '프레슬리가 아직 살아있다'는 음모론에 힘을 싣고 있다. 유명세를 피해서 변장을 한 뒤 평범한 삶을 즐기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1935년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난 프레슬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미로 노래를 부르다 1956년 '하트브레이크 호텔(Heartbreak Hotel)'을 발표, 빅히트시켰다. 이후 로큰롤의 대표적 스타로서 '러브 미 텐더' '버닝 러브' 등의 대표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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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프레슬리의 성대를 영구보존해 해부해 보고 싶어했을만큼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왔다. 테네시 주 멤피스시 관광 안내소에는 프레슬리의 동상이 설치됐으며, 그가 살던 집 '그레이스 랜드'는 문화재로 등재됐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역사적인 죽음'으로는 잭슨의 죽음도 프레슬리의 죽음에 버금가는 의미를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잭슨의 인기 역시 최고였다는 데에 이견이 없다. 그가 1982년 발표한 '스릴러(Thriller)' 앨범은 5890만 장이 판매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 현재까지 1억여만장이 팔렸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기록이다.
잭슨은 또 전 세계적으로 600여 개의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총 85개 국가의 의사당을 국빈 방문한 유일한 가수이기도 하다.
1958년 미국 인디애나주 게리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스타덤에 오른 케이스. 5세때 형제들로 구성된 5인조 그룹 잭슨 파이브에서 리드 싱어를 맡았으며, 1971년 1집 앨범 '갓 투 비 데어(Got To Be There)'를 발표하고 솔로가수로 독립했다.
프레슬리에게 '약물 중독'이라는 문제가 있었다면, 잭슨에겐 '소아애호증'과 '성형수술 중독'이 따라붙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잭슨은 자택에 '네버랜드'라는 놀이동산을 만들었지만 1993년 13세의 조단 챈들러를 성희롱했다고 피소당하며 이미지에 큰 흠집이 났다. 당시 2000만 달러로 합의했지만, 2003년에도 또 한번 비슷한 사건에 연루되면서 그가 '소아애호증'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결국 두번째 피해자 어머니가 상습 사기범으로 밝혀졌지만 잭슨의 이미지는 이미 땅에 떨어진 상태.
성형 중독 의혹 역시 잭슨을 끝없이 괴롭혔다. 백반증이라는 병으로 피부가 자꾸만 하얘지자 성형 의혹이 계속 불거졌고, 코 모양이 자꾸만 변해 성형의혹 및 피부암 판정 루머까지 나돌았다. 늘 얼굴을 가린 기이한 모습은 우스꽝스럽게 패러디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은 잭슨의 죽음 역시 프레슬리의 경우처럼 다양한 추측과 음모론을 낳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 30년이 지난 지금도 매년 프레슬리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는 것처럼, 잭슨 역시 오랜기간 팬들의 사랑을 받을 전망.
잭슨이 지난 25일 미국 LA UCLA 병원에서 숨을 거두자 수백명의 팬들이 찾아와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쳐야 했으며, 뉴스 전문 채널 CNN은 물론이고 공중파인 CBS까지도 이 사건을 생중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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