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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경기호전 기대불구 체감은 미흡

중소기업의 실물현장을 둘러싼 각종 지표가 호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현장경기와는 여전히 괴리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소기업연구원가 발표한 '중소기업 경제동향'에 따르면 경기침체국면이 완화됨에 따라 중소제조업 산업생산 및 가동률이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낮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작년말 이후 정부의 신용보증 확대 등 정책적인 노력으로 중소기업들의 금융 사정도 안정세를 보였다.

실제로 4월 중 중소제조업 가동률은 신차 수요 증가 등으로 전월에 비해 2.5%p 상승한 68.0%를 기록해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여전히 60%대의 낮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5월 중소제조업 업황 건강도지수 전망치는 전자, 통신기기 관련 업종의 해외 수요 증가 등의 요인이 작용하여 전월에 비해 1.4p 상승한 86.6을 기록하여 4개월 연속 개선되는 모습이다.

4월 중소제조업 고용 증감차(증가와 감소의 격차)는 전월(-3.5%p)보다 상승한 -1.3%p를 보여 작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소기업금융부문의 경우 대출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용보증 확대로 중기대출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 4월 중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전월(5.45%)대비 0.07%p 하락한 5.38%를 기록해 6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하락폭은 전월(0.06%p)에 비해서는 축소(0.01%p)되는 모습이다.

4월 중 전체 기업대출 금리는 5.43%로서 전월대비 0.05%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01%p 상승한 5.59%를 기록했으나 4개월 연속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대기업 대출금리 보다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다만 5월 중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들의 중기대출 MOU 준수, 만기연장 노력 등으로 전월에 비해 3조원 증가했다.

4월 중 벤처캐피탈의 신규투자는 전월(330억원)대비 530억원 증가한 860억원의 실적을 보여 지난해 동월(448억원)대비 1.9배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 투자실적은 일반제조 분야가 증가(68억원 → 390억원)해 4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 반면 정보통신 분야는 67억원 하락한 16억원을 기록하여 1.9% 비중을 기록했다.

4월 중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03%로 전월보다 0.02%p 하락해 작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반전했다. 신설법인수는 5038개로 전월(4564개)에 비해 474개 증가했으며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도 전월(30.8)보다 상승한 32.9배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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