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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긴장 속... 물동량 수송 원활

화물연대, 비 조합원 파업 독려
민주노총 인천본부, 파업 지원 약속

11일 정오까지 인천항 컨테이너 기지의 물동량은 총 9626TEU로 집계됐다.

현재 반입되는 물동량은 4,253TEU이고, 반출량은 5,373TEU로 평소 수준이다.

인천항의 현재 장치율은 50.6%이며, 아직은 4만9236TEU를 더 쌓아놓을 수가 있어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전체 차량 2467대 가운데 90% 이상이 정상운송을 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만청 비상대책본부는 대체차량 49대를 확보해 놓고 있다.

운송거부에 들어간 화물차량 수는 모두 107대(4%)로 이 가운데 컨테이너 차량이 44대(3%), 일반화물차량이 63대(6%)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과적차량 단속을 유보하고 개인화물차량의 영업운송《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비 화물연대 등 운행차량을 보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도 내항 전 출입문으로 화물차량이 통행하도록 하고 화물차량 이동로를 인천항 제3정문에서 경인고속도로로 확보했다.

한편, 화물연대 인천지부는 11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가량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화물연대 인천지부 8개 지회 조합원 150여명은 결의문을 통해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비판하고 민주주의를 만드는데 지도부를 중심으로 힘을 합치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와 함께 해고자 원직복직, 정식 노조인정, 운송료 삭감 저지,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출정식이 열린 현장에는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함도 설치됐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도 대체수송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화물연대의 파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출정식을 끝내고 구 백주년 기념탑에서 출발해 ICT(인천컨테이너터미널)까지 5킬로미터를 도보로 행진하며 시민 선전전과 비노조원 차주들을 상대로 파업 독려 활동을 펼쳤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 2개 중대를 현장에 배치했지만 충돌은 없었다.

화물연대는 오는 1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전 조합원이 모이는 상경집회를 열 예정이다.


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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