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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DST '승승장구'

수주·수출계약 잇따라···내년 매출 1조달성 무난

올초 두산인프라코어 방위산업 부문이 독립해 설립된 두산DST(대표 엄항석)가 불황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1ㆍ4분기 그룹 계열사중 최대 매출 증가율과 수익률을 기록한데 이어 다수의 사업 수주 계약 실적을 올리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것. 지난해 매출 5000억원 수준이었던 두산DST는 현재의 기세라면 내년 1조원 진입 목표도 가능할 전망이다.

두산DST는 지난달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차기 다련장 발사대 및 탄약운반차 개발 우선협상 대상 업체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올해 들어서만 5건의 연구개발 신규사업 과제를 획득했다. 수주 잔고는 지난해 4578억원 규모의 K21 보병 전투장갑차 사업 등 총 6799억원을 포함헤 총 1조7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대공 천마, 대공자주포 시스템 비호와 K21 양산 돌입, 신규 무기체계 등 생산량 증가 등을 소화하기 위해 기존 인력수의 3분의 1에 달하는 기술직 사원을 신규 채용하고, 가공 작업의 일부는 두산인프라코어 창원 1공장에 외주까지 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산DST 공장은 생산 일정을 맞추기 위해 야근까지 감당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180%인 업무 부하율이 내년에는 200%에 달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생산 현장의 과부하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부 생산은 주력 기종과 핵심기술이 필요한 제품 위주로 집중하고, 외주 물량을 늘려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두산DST가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수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엄항석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201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출이 필요하다"고 밝힌 후 수출팀 인력을 보강하고 중기 수출 전략을 수립했으며, 해외 주요 귀빈 초청 행사 개최 등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중국과 동남아 국가와의 차륜형 장갑차 수출 계약을 완료했으며, 계약을 앞두고 있는 수출 상담의 경우 금액면에서도 상당한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유력한 수출 상담도 여러건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 수출 성사 가능성이 높다. 두산DST는 수출 전략 지역인 동남아, 중동, 남미 등을 중심으로 시장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엄 사장은 "방위산업의 급격한 변화와 치열한 생존 경쟁 가운데에서 두산DST는 시장 흐름을 읽고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초우량 방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모멘텀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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