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포스코에 대해 우수한 수익구조가 증명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창목ㆍ유재민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대부분의 해외 철강사들이 적자 내지는 소폭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반면 포스코는 5.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포스코 주가가 해외 업체들에 비해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RIM(잔여이익모델)에 적용되는 Risk Free Rate를 기존 5.3%에서 4%로 하향했다"며 "현재 포스코 주가는 해외 주요 철강업체 9개사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철강가격 반등, 원료가격 협상마무리, 가동률 상승, 풍부한 자금력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가격이 중국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어 향후 제품가격 인하를 앞두고 있는 포스코가 수혜를 입고, 원료가격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가격변수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되고 있다는 것. 철강업황이 바닥 국면을 지나면서 포스코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는 점과 해외 업체들에 비해 풍부한 자금력을 지니고 있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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