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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다, LS전선"

건설경기 악화에도 중동서만 6000만달러 수주

경기침체에 따른 건설경기 악화에도 불구, LS전선이 올해 들어 중동지역에서만 6000만달러 규모의 전력 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냈다.

6일 LS전선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쿠웨이트와 요르단에서 각각 2000만달러, 4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경기 악화로 수주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중아지역이지만 LS전선은 고유의 '기술'과 '신뢰'가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판매된 주요 전력 케이블의 길이만 해도 160km. 전력 케이블을 늘어 놓으면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다.

현재 LS전선은 두바이에 중아지역총괄을 두고 거래선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LS전선의 교차판매 전략을 통해 베트남 하이퐁 소재의 현지법인 'LS-비나(VINA)'를 요르단과 이라크, 두바이, 카타르에 런칭하는 등 영업활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두바이의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소량 수주 취소 등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LS전선은 주요 제품을 전력 케이블에서 초고압 솔루션 제품, 통신영역(광케이블, UTP 케이블, 부스덕트) 등으로 확대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중아지역총괄이 위치하고 있는 두바이를 거점으로 중아지역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두바이는 LS전선이 중동으로 진출하는데 꼭 거쳐야할 하나이 관문이자 교두보"라면서 "제품라인과 더불어 주력시장을 확대해 금융위기의 파도를 견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케이블도 LCD TV나 휴대폰 같이 크기와 품질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이 경쟁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LS전선하고만 거래를 하겠다'는 업체도 생겼다. 일례로 현지 공사업체인 AMTC의 경우 두바이 시장에서는 LS전선과만 거래를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두바이 지사의 매출은 2억4000만달러로 LS전선 해외 매출의 30% 가량을 차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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