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공무원, 산림조합원, 숲해설가 등 참여…해마다 시, 수필 담긴 문집 내며 친목 다져
$pos="C";$title="사단법인으로 승격한 한국산림문학회 집행부와 회원들이 창립총회 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앞줄 왼쪽에서 4번째가 정광수 산림청장)";$txt="사단법인으로 승격한 한국산림문학회 집행부와 회원들이 창립총회 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앞줄 왼쪽에서 4번째가 정광수 산림청장)";$size="550,335,0";$no="200903121611266062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사단법인 한국산림문학회(명예회장 조연환, 이사장 김청광, 상임이사 박승수)는 9년 전 여름 ‘아까시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란 문집이 나오면서 출범했다.
문집은 그해 4월 동해안 5개 시·군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을 겪으면서 가슴 아파한 이들이 쓴 글을 묶은 책이다.
산감, 산지기, 산림간수라 불리는 임업인 가족과 나무와 관련된 이웃 28명의 진솔한 얘기가 담겼다. 동해안 산불이 문집을 나오게 했고, 문집발간을 계기로 모임이 이뤄진 것이다.
$pos="L";$title="산림문학회 회원들이 워커숍 때 캠프파이어를 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한 회원이 가곡을 열창하고 있다.";$txt="산림문학회 회원들이 워커숍 때 캠프파이어를 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한 회원이 가곡을 열창하고 있다.";$size="320,240,0";$no="2009031216112660620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문집은 2007년까지 해마다 나왔다. 실린 글은 주로 시, 수필, 단편소설 등이다. 그 속엔 산불과의 싸움 속에 몸을 던진 임업인들의 애환, 민둥산에 기적을 이뤄낸 국토녹화, 가슴 뭉클한 삶들이 녹아있다.
문집참여자를 중심으로 뭉쳐진 산림문학회 동아리는 올 1월 20일 사단법인체로 옷을 갈아입었다. 흥릉수목원 과학관에서 열린 (사)한국산림문학회 창립총회땐 정광수 산림청장 등 산림가족들이 참석해 정관 심의의결, 임원 선출이 있었다.
회원은 88명. 산림청 전·현직 공무원, 산림조합 직원 및 간부, 지방자치단체 산림담당공무원, 숲 해설가, 언론인 등이 참여했다.
문집을 펴오는 동안 19명이 문단에 등단했다. 언론에선 산림청은 ‘시인청’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그만큼 문인이 많다는 소리다.
회원 중 최병암 산지제도과장(44), 권태원 휴양등산과 사무관(53)은 산림청 간사격으로 뛰고 있다. 구자운 전 산림청 연구관, 이순욱 사무관, 배택훈 산림헬기조종사, 남해인 두타산휴양림팀장, 김용규 산음휴양림팀장(시인) 등은 열성이 대단하다.
$pos="R";$title="어깨동무를 하며 단합을 꾀하는 산림문학회원들. ";$txt="어깨동무를 하며 단합을 꾀하는 산림문학회원들. ";$size="320,240,0";$no="2009031216112660620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한국산림문학회는 매년 봄, 가을 휴양림 등지서 회원만남의 자리를 갖고 있다. 1박2일의 워커숍 처럼 열리는 행사엔 시낭송, 노래자랑, 기악연주 등 ‘친목의 예술마당’이 펼쳐진다.
문학회는 올해 중 ▲문집 발간 2회(4월 식목일 기념, 11월 산의 날 육림기념) ▲산림문학 탐방기행 4회(분기별) ▲산림문학 강좌 2회 개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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