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만 빌려줬는데 1억5000만원 경제효과
$pos="C";$title="";$txt="매년 10월 목포 평화광장과 평화바다 앞에는 은빛 갈치를 낚으려면 강태공들이 몰려온다. 수은 집어등을 단 갈치 낚싯배 70여척이 평화바다를 메우면 장관이 따로 없다. 노해섭 기자";$size="510,339,0";$no="200902171558598512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목포, 축제에 빠져들다'
목포시가 매 분기별 특색 있는 축제를 발굴,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24만의 중소 도시인 목포에 지난 한 해 동안 595만7000여명이 찾았기 때문이다.
목포시는 봄 유달산축제, 여름 해양문화축제, 가을 은빛갈치축제, 겨울 해넘이해맞이 축제 등을 펼치고 있다.
이중에서도 목포 대표 축제는 연인원 110여만명이 찾아, 300억원의 경제효과를 내고 있는 해양관광문화축제다.
그러나 일반인들의 머릿속에는 해양문화축제보다는 은빛갈치축제가 더 인경 깊게 남는다. 아무래도 해양관광축제는 다른 지역에서 개최하는 축제와 다소 접목되는 부분이 있지만 은빛갈치축제는 목포시만이 할 수 있는 축제이기 때문이다.
매년 10월 목포 평화광장과 평화바다 앞에는 은빛 갈치를 낚으려면 강태공들이 몰려온다.
수은 집어등을 단 갈치 낚시배 70여척이 평화바다를 메우면 장관이 따로 없다. 더구나 갈치 낚시배들은 목포시가 축제를 위해 섭외한 것이 아니라 낚시 철을 맞아 자발적으로 평화바다로 나간 것이다.
제철 축제를 기획한 목포시의 아이디어가 제대로 맞아 떨어져 수억원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서도 멋진 장관을 연출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이 장관을 집적 눈으로 목격하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만 6만5000여명에 이르렀고, 1억5000만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왔다.
목포시는 축제기간 동안 갈치낚시체험, 무료 낚시터 운영, 먹갈치 요리 강습 및 무료 맛보기, 수산물 판매센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특히 축제기간 최대 하이라이트는 갈치낚시 대회이다. 시간이 정해 놓고 가장 많은 갈치를 잡는 강태공을 뽑는 낚시 대회는 매년 참가자들이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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