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포스텍, 6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서 업무협정…‘차세대 영재기업인’ 육성
미래 지식재산사회를 이끌 ‘차세대 영재기업인’ 육성을 위해 특허청과 포스텍(포항공대)이 손잡는다.
특허청과 포스텍은 구글과 같은 지식재산기반의 고부가가치기업이 클 수 있는 바탕을 만들기 위해선 창의적 전문인력 육성이 중요하다는 공감 아래 두 기관이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 고정식 특허청장은 6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특허청에서 백성기 포스텍 총장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정(MOU)을 맺는다.
이 협정은 특허청이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지식재산 인력양성사업’에 선도대학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고 특허청이 개발한 새 사업을 지식재산역량이 뛰어난 대학에 시범 적용,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한다는 계획의 하나로 이뤄졌다.
두 기관은 ▲창의 발명 인재의 입학기회 확대 ▲창의 발명 인재육성 프로그램 설치·운영을 추진키로 했다.
포스텍은 업무협정과 관련, 2010년 학생의 잠재력을 보고 뽑는 입학사정관제도 도입에 맞춰 소수정예의 창의적인 발명인재로 뽑은 학생들에 대해 입학 때 가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두 기관은 또 우리 중소기업들이 선진국의 특허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토록?특허분쟁기업을 위한 기술분석지원 등에서 공동 노력키로 했다.
포스텍의 나노기술집적센터는 지난해 10월 서울반도체와 니치아화학 간의 특허분쟁을 유리하게 마무리하는 데 핵심역할을 한 기술분석자료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정은 국가지식재산권을 총괄하는 정부기관과 국내 지식재산분야의 선도대학 간의 협정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대학현장에서 차세대 영재기업인의 육성 및 국가지식재산 역량제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크게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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