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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건설 16곳 조선 2곳 워크아웃 대상'

퇴출 건설사 3곳 수준, 중소조선사는 없어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공능력 100위내 건설사중 워크아웃 대상(C등급) 이하로 평가된 건설사는 모두 16개사, 이중 퇴출(D등급)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3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개 중소 조선사 중 퇴출(D등급) 판정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고 2개사가 워크아웃 대상(C등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평가점수가 45점 미만으로 D등급을 받은 업체는 8개에 달했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제외됐다. 부도가 발생했거나 C&중공업처럼 이미 워크아웃에 들어간 기업과 나머지는 외부 감사를 받지 않는 비외감업체여서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은행연합회에서 건설사 구조조정을 위해 발표한 신용위험 평가표를 기준으로 시공능력 100위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자체 계산한 결과 C등급 업체가 13개사, 퇴출대상인 D등급 업체가 3개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100위내 업체중 건설비중이 낮은 중공업업체(타이세이건설,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고속도로관리공단, 효성)를 제외한 94개사에 대해 재무평점과 비재무평점을 계산했다. 상장사는 지난해 3분기말 결산 재무자료를, 분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비상장사는 2007년말 결산 자료를 사용했다.

한신평 자체 평가에서 B등급 업체 70점~72점으로 등급 경계선에 있는 건설사가 9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평보다 비재무항목에 대한 배점을 보수적으로 할 경우 구조조정 대상이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C등급 업체의 상당수가 60점대후반이어서 비재무항목에 대한 평가나 가점이 상승할 경우 C등급 업체수는 감소한다.

차입원리금 상환능력에 별 다른 문제가 없어 A등급을 받은 기업은 건설사의 경우 시공능력 순위 1~10위의 대형 건설사가 모두 포함됐고, 중소 조선사의 경우 8개사로 나타났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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