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기나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게임업체 넷마블에 대해 이달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을 시작으로 '몬길'까지 상반기 기대작이 집중돼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역시 6만9000원으로 높였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넷마블 -확인된 바닥. 이제는 살 때' 보고서에서 "다양한 장르를 보유해 더 낮은 밸류를 적용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상향조정 이유를 밝혔다.
먼저 이 연구원은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눈높이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하이브 연말주가 상승에 따른 금융 손익을 반영, 오랜만의 4분기 흑자 순이익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넷마블의 적정주가를 6만원에서 6만9000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면서 "신규 적정주가는 2026년 주당순이익(EPS)에 엔씨소프트에 적용한 17배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2027년 역성장 추정 이유에 대해서는 "신작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리스트 공개 후 상향 예정"이라고도 부연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국내 게임사에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신작"이라며 "오는 28일 '일곱개의 대죄:오리진'을 시작으로 '몬길'까지 상반기 기대작이 집중돼 있다. 한국, 일본성과 만을 반영했으나 글로벌 성과가 확인된다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주목했다.
아울러 경쟁사 엔씨소프트의 게임인 아이온2의 일 매출이 10억원대까지 하향 안정화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기존 게임에 미치는 피해가 일단락됐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주가는 전년 4월 수준으로 하락했고 그간 자산 유동화, 사업 이익을 통해 순차입금은 6000억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하이브 주식 시가 1조원 상당이 잔존하고 지타워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재무 부담도 마무리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펄어비스에 기대하는 글로벌 성과를 시도하려면 신작이 존재해야 한다"며 "이 조건에는 상반기 넷마블이 유일하게 부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