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기자
장보경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5년여 만에 당명을 교체한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은 9~11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68.1%가 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국민 대상 당명 공모전을 실시한 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2월 중 개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2 김현민 기자
2020년 9월, 당시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꾼 지 5년여 만에 새로운 당명으로 전국 선거에 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사무총장은 "당명 개정을 시작으로 장 대표의 이기는 변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보수 정당은 2000년대 이후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등으로 이름이 바뀌어왔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 공천 헌금 및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특검 도입을 위한 '야3당 연석 회담'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법 통과에는 조건이나 다른 명분이 필요 없다"며 "조 대표도 동참해 주기를 다시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께 조국혁신당이 재고해 (특검 관련) 입장을 정할 일정한 말미를 (달라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 설득에 실패하더라도 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의 연대는 추진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해외 방문 일정이 있어 수요일 오전까지는 (장 대표와) 일정이 잡힐 거 같다"고 했다.
다만 개혁신당이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현 단계에서는 선거 연대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개혁신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통일교 특검에 한해 정책 공조만 논의하고 있을 뿐, 선거 연대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