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현대차 등 1000여개사 CES 총출동…대세는 '피지컬 AI'

피지컬 AI 시대의 원년
생성형 AI에서 더 진화된 AI로
엔비디아, AMD 등 혁신 공개
가전·모빌리티도 '로보틱스'

인공지능(AI)이 화면 속 개념을 벗어나 물리적 존재로 모습을 드러낸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산업계의 시선이 라스베이거스로 향하고 있다. 올해 CES는 생성형 AI를 넘어 로봇과 기기, 공간에 결합된 '피지컬 AI'가 전면에 등장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26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중견기업과 스타트업까지 1000여개사가 전시에 나선다.

CES 2026 홈페이지 캡처

이번 CES에서 행사와 전시, 네트워킹의 중심 키워드는 AI다. 다만 화두는 달라졌다. 챗GPT 이후 수년간 전시장을 지배했던 생성형 AI에서 벗어나 AI가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통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하며 직접 움직이는 피지컬 AI가 본격적으로 부상한다. 여기에 AI가 사용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에이전트형 AI와 환경 전반에 스며드는 앰비언트 AI 개념이 스마트홈과 모빌리티, 로보틱스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기술 기업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6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에이전트형 AI와 피지컬 AI를 축으로 한 사업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차세대 AI 가속기 개발 방향과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기업과의 협력 구상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공식 개막 연설에 나서는 리사 수 AMD CEO 역시 이에 대응하는 AI 연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텔과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 간 기술 경쟁도 한층 선명해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행보가 눈에 띈다. 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CES 2026에서 처음으로 실물 시연된다. LG전자는 새로운 홈로봇 '엘지 클로이(LG CLOi)'를 공개하며 AI 기반 스마트홈 구상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행사에서 AI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플러스(The Freestyle+)'를 공개할 예정이다.

산업IT부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산업IT부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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