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원·위안 직거래 시장조성자로 12개 은행 선정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12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선정 은행은 국민·농협·신한·우리·중소기업·하나·한국산업은행 등 국내은행 6곳과 교통·중국건설·중국공상·중국·홍콩상하이은행 등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 5곳이다. 올해와 비교하면 농협은행이 추가됐다.

당국은 원·위안 직거래시장 거래 실적과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대고객 거래 규모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당국 관계자는 "시장조성자 제도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했고, 앞으로도 시장의 발전과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정책 지원을 통해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안정적 유지와 질적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금융부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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