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2025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 시행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2024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평가에서 종합점수 92.1점을 획득, 최우수 등급(90점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가 중 가장 높은 성과로, 전남대병원은 2022·2023년 '우수' 등급에 이어 2024년 '최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정성평가(상위계획 연계 및 협력, 사업 수행 및 실적, 사업 모니터링 및 결과) ▲정량평가(추진체계, 진료역량, 포용적 의료 지원)로 나눠 진행됐다. 전남대병원은 정성평가와 정량평가 전 영역에서 고른 우수성을 보이며 상급종합병원 평균을 상회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중증응급환자와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대응 안전망 구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운영, 어린이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등 지역 필수 의료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책임의료기관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와 협력을 확대하며 필수보건의료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해왔다.
아울러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희귀질환 권역거점센터 등 특성화 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노인·아동 등 의료취약계층을 포괄적으로 지원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이와 함께 안전보건 경영시스템(KOSHA-MS) 운영, 차세대 통합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의료데이터 및 디지털 헬스 기반 강화 등 공공보건의료 역량 전반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평가위원단은 종합 의견을 통해 "상위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과의 연계가 충실하며, 원내·외 협력체계가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다"며 "다양한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대부분 충실하게 수행해 모범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남대병원 김광석 공공부원장은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은 필수 의료 분야는 물론, 모자의료 전달체계 구축과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감염병 대응 및 안전보건관리까지 병원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 이뤄낸 값진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공공의료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