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연기자
서강대학교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717명을 모집한다. 서강대 정시모집 수능(일반)전형에서는 수시 이월 인원 반영 전 인원 기준으로 올해 622명을 선발하며, 정원 외 특별전형에서는 95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충원이 종료된 이후 수시 이월 인원을 반영해 12월 말 발표된다.
서강대학교는 2026학년도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한다. 반도체공학과는 나군에서 13명을 모집하며 반도체 소자, 공정, 설계 및 시스템 등 반도체 영역 전반에 걸친 유기적인 기초 및 심화 교육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2026학년도 정원 내 입학생 중 일정 요건(입학 후 두 학기 연속 재학, 매 학기 15학점 이상 이수, 평균 평점 2.5 이상 유지)을 충족한 재학생에게는 2027년 1월 중 100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이 지급된다.
정시모집 전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일반)전형에 지원하기 위한 필수 응시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 중 2과목), 한국사이고 지원 모집 단위 계열에 따른 응시 과목 제한은 없다.
성적 산출 방법에서는 변화가 있다. 이번 학년도는 수험생에게 더 유리한 성적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지원자의 점수를 A유형과 B유형으로 각각 산출한 후 더 높은 점수를 자동으로 반영한다. A유형은 국어 1.1, 수학 1.3, 탐구 0.6의 가중치를 적용하고, B유형은 국어 1.3, 수학 1.1, 탐구 0.6의 가중치를 적용한다. 즉, A유형은 수학의 비중이, B유형은 국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올해처럼 변별력이 강화된 수능에서는 학생의 강점에 따라 유리한 유형으로 성적을 산출해주는 서강대의 방식이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해주는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주봉건 서강대 입학처장
국어와 수학영역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 등급별 가산점을 반영한다.
영어는 1등급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2등급은 99.5점, 3등급은 98.5점, 4등급은 97점, 5등급은 95점, 6등급은 92.5점, 7등급은 89.5점, 8등급은 86점, 9등급은 82점이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 10점 만점, 이후부터는 등급별 0.5점씩 감점이 적용된다.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나, 정원 외 특별전형은 각 전형별 자격요건과 수능 최저학력기준(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9내이고 한국사 4등급 이내)이 존재한다.
2026학년도부터는 서강대학교의 모든 신입학 전형에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반영된다. 1호 처분을 받은 지원자는 총점에서 100점을 감점하며, 2호~9호 처분을 받은 지원자는 과락(선발제외)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