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2025]법률신문 주최 '2025 대한민국 법률 산업 박람회' 성황리 개막

아시아 최초·국내 유일 법률 박람회
노태악 대법관·10대 로펌 대표 등 참석
이수형 대표 "법률 산업, K-POP 성장 능가하는 성장 가능"

법률신문(대표 이수형)이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 메쎄이상과 공동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법률 산업 박람회'(Law Expo Seoul 2025, 이하 LES 2025)가 3일 개막했다.

'Beyond Market Toward Industry'(7조 시장에서 70조 산업으로)를 주제로 이날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강사들이 진행하는 포럼을 통해 법률 산업의 발전 방향을 조망한다.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률 산업 박람회'(LES 2025) 개막식에서 이수형 법률신문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주요 내빈들이 기념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최석진 로앤비즈 스페셜리스트

또 김·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태평양 등 10대 로펌과 로앤컴퍼니, 로앤굿, 렉시스넥시스 등 리걸테크 기업들은 물론, 법률 산업 생태계를 이루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 총 50여곳이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수형 법률신문 대표, 정원영 인하우스카운슬포럼 회장, 조원표 메쎄이상 대표와 노태악 대법관, 신현윤 대한상사중재원장, 이종석 전 헌법재판소장, 이원형 서울가정법원장, 지성수 헌법재판연구원장, 박수완 대통령실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이문한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 이사장, 김기원 서울지방변호사회 수석부회장 등 법조계 저명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목영준 김·장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준기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김후곤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염용표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이명수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 김지홍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이동훈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유영근 법무법인 우승 대표변호사, 이원조 DLA 파이퍼 한국사무소 대표변호사 등 로펌 대표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률 산업 박람회'(LES 2025) 개막식에서 이수형 법률신문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석진 로앤비즈 스페셜리스트

이수형 법률신문 대표는 개회사에서 "아시아에서 처음 마련한 이번 법률 산업 박람회의 주제가 '7조 시장에서 70조 산업으로'인데, 이 슬로건을 보고 많은 분들이 '그게 가능하냐', '그게 말이 되느냐' 이런 말을 한다"며 "불가능하죠. 말이 안 되죠"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인구 5000만명의 국내 시장, 내수 시장을 생각하면 불가능한 이야기다. 그렇지만 글로벌 인구 50억명을 염두에 두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50억이면 5000만의 100배다"라고 했다.

그는 "100배 시장인데 7조에서 70조로 10배 성장하는 것은 전혀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케이팝(K-POP), 올해 K-POP 시장이 한 10조 정도 된다고 한다. 대형 기획사 매출이 5조를 넘는다. 10년 전 2015년에 1조 시장이었다. 10년 만에 10배로 성장했다"며 "법조는 대한민국의 가장 훌륭한 분들이 집약적으로 모인 곳이다. 이런 곳에서 K-POP 성장을 능가하는 발전, 성장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을 다시 건국하겠다는 빅테크 창업자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피터 틸(Peter Thiel), 알렉산더 카프(Alexander Caedmon Karp) 모두 변호사다"라며 "법의 지배, 룰 오브 로(Rule of Law)의 시대를 넘어서 룰 오브 코드(Rule of Code), 기술이 지배하는 시대, 기술이 정의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로펌들도 과학, 공학, 수학이 결합된 기술 기업들과 결합해서, 융합해서 발전 방향으로 살펴보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년 1월에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쇼가 열린다. 전 세계에서 10만명 이상이 모여서 20조, 30조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법률 시장이 법률 산업으로 발전하면 저희가 올해 처음 하는 LES 행사도 CES 쇼처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 함께 이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또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률 산업 박람회'(LES 2025) 개막식에서 노태악 대법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석진 로앤비즈 스페셜리스트

개회사에 이어 축사가 이어졌다.

사회자가 대독한 축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법률신문 창간 75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아시아 최초의 법률 산업 박람회인 Law Expo Seoul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법률신문은 1950년 창간 이래 우리 사회의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큰 역할을 해왔다"며 "저도 법률가의 한 사람으로서 법률신문의 오랜 독자다. 법학도로서 공부할 때도, 변호사와 시민사회 운동가로 활동하던 때에도, 법률신문을 통해 폭넓은 법률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법률신문은 법조계의 소통 창구이자 법률과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법률신문이 공정한 시각과 진실된 목소리로 법과 원칙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길에 큰 힘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 축사에 나선 노태악 대법관은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Beyond Market Toward Industry'는 시의적절하고도 담대한 주제"라며 "아직도 전통적 아날로그 상황에 머물러 있는 법률 시장을 70조 원 규모의 거대한 산업 생태계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는 새로운 디지털 붐이 개막되는 시대에 법조에 절실한 과제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취업박람회와 멘토링 런치가 함께 열린다는 점에도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법조 선배들이 협력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법률 산업 확장에 따른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노 대법관은 "대규모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의 시대에도 문제 해결의 방법은 로(LAW) 비즈니스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법부도 최근 인공지능위원회를 중심으로 재판 절차와 사법 운용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해, 사적인 경쟁의 효율적인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법원은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스마트 법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AI의 시대를 맞아 큰 변화의 시기에 법조인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또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마련한 법률신문과 주최 측에 애환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LES 2025가 대한민국 법률 산업의 심층을 이끄는 용광로가 되고 K-LAW가 다른 여러 산업과 발맞춰 세계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률 산업 박람회'(LES 2025)에서 주요 내빈들이 전시홀 중앙에 마련된 여러 리걸테크 기업들의 부스를 참관하고 있다. 최석진 로앤비즈 스페셜리스트

정원영 인하우스카운슬포럼 회장은 축사에서 "인하우스카운슬포럼은 1998년 IT 및 금융 분야의 국내외 사내변호사들을 중심으로 출범해서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 16개국의 자격을 가진 2600명 이상의 사내변호사로 이뤄져 있다"며 "이러한 다양성은 IHCF의 큰 장점이자 국제적 시각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성장과 그리고 글로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러모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박람회는 급변하는 법률 서비스 환경 속에서 미래 법조인과 그리고 현업 전문가들이 산업의 흐름을 직접 체결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은 깊은 고민과 그리고 의지가 담겨 있다"며 "IHCF도 이에 뜻을 함께하기 위해서 저희의 본업을 뒤로 하고 커리어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법률 시장의 다양한 진로를 폭넓게 탐색하고, 실무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변화의 흐름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IHCF는 앞으로도 법률 산업의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 여러모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사흘 동안 제1콘퍼런스장에서는 'Shaping the Legal Future'라는 타이틀 아래 'Beyond Market Toward Industry'(3일), 'Small Firms, Big Growth'(4일), 'The Legal Frontier'(5일)를 테마로 리걸테크부터 정책 트랜드, 로펌 성장 사례까지 법률 산업 전반의 흐름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포럼이 진행된다.

개막식이 끝난 뒤 주요 내빈들은 권용태 법률신문 사업국장의 안내를 받아 전시홀 중앙에 마련된 여러 리걸테크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로부터 회사 및 여러 리걸테크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관했다.

제2콘퍼런스장 앞에서는 워런 버핏과의 점심을 벤치마킹한 '멘토링 런치'가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변호사들은 대형 로펌 시니어 변호사와 글로벌 기업 사내 변호사 등 성공한 선배 법조인들과 식사를 하며 생생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었다.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률 산업 박람회'(LES 2025)에서 세계적인 로펌 스캐든 압스의 랜스 A. 에체베리 파트너 변호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최석진 로앤비즈 스페셜리스트

이날 제1콘퍼런스장에서는 세계적인 로펌 스캐든 압스(Skadden Arps)의 랜스 A. 에체베리(Lance A. Etcheverry) 파트너 변호사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빅펌의 성장 스토리를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김상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인사노무그룹장), 조인선 법무법인 YK 파트너 변호사(중대재해센터장), 한문철 스스로닷컴 대표변호사 등 화려한 라인업의 국내외 유명 법조인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제2콘퍼런스장에서는 'Growing Together'라는 타이틀로 리걸테크·AI 선두기업의 혁신 솔루션 발표와 주요 서치펌 컨설턴트가 제공하는 '커리어 콘퍼런스', 무료 커리어 코칭'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박람회 기간 운영되는 무료 법률 상담 부스에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1대 1 법률상담과 현장에서의 소송금융 지원 이벤트도 열린다.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률 산업 박람회'(LES 2025)에서 진행된 '멘토링 런치'. 최석진 로앤비즈 스페셜리스트

사회부 최석진 로앤비즈 스페셜리스트 csj040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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