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정승현기자
신안군은 지역아동 복지증진과 학부모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지역 아동의 복지 증진과 학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햇빛아동수당'의 2025년 하반기 지급을 완료했다.
군은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연합회와 협력해 지난 22~24일 3일간 총 19억1,580만원의 수당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신안군 내 주소를 둔 만 18세 미만 아동 3,193명이 혜택을 받았다.
햇빛아동수당은 지난 2023년 첫 시행 당시 1인당 연 40만원으로 시작해 매년 증액돼 왔으며, 올해는 연 120만원으로 확대됐다. 현재까지 누적 지급액은 총 72억원에 이른다.
군은 수당을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햇빛아동적금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체 대상 아동의 43%인 1,381명이 햇빛아동적금에 가입해 만기 시 최대 7.5%의 금리 우대 혜택을 받는 등 미래 자산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대인 군수 권한대행은 "햇빛아동수당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복지정책이다"며 "앞으로도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해 아동과 가정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의 햇빛아동수당은 재생에너지 수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혁신적 복지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아동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