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30일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춘양분소 개소

내달 3일 본격 운영…교육실·실습장 등 조성

전남 화순군이 오는 30일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춘양분소 개소식을 열고, 내달 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농업기계임대사업소 춘양분소 전경. 화순군 제공

20일 군에 따르면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는 고가의 농업기계 구매 부담을 덜고자 저렴한 가격에 농업기계를 임대 활용할 수 있고, 일손이 부족한 농업 현장에서 농작업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군에서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능주본소가 지난 2009년 9월, 동복분소가 2014년 5월 각각 문을 열었으며, 춘양분소가 내달 운영을 앞두고 있다.

춘양분소 신축공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농업기계 임대 물량을 사업소 간 분산처리 하고, 원거리에 소재한 지역민이 가까운 곳에서 쉽고 편하게 농업기계를 임대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돼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 추진된 사업이다.

춘양면 석정리 일원 8,315㎡ 부지에 2층(건축 연면적 980㎡) 건축물을 신축해 농업기계 보관창고 및 수리 공간, 직원 휴게실 및 세탁실 이외에 농업기계 안전 사용을 위한 교육실(수용 30명)과 실습장(면적 2,000㎡)을 조성했다.

현재 임대용 농업기계 31종·58대(관리기 등)가 비치돼 있으며, 앞으로 지역 수요 등을 고려해 보다 다양한 기종에 다수의 농업기계가 비치될 수 있도록 임대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류창수 화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춘양분소 개소로 접근성 및 편의성 향상과 함께 균형 있는 임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득이 높은 부유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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