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삼성생명은 암·뇌혈관·심혈관 등 주요 3대 질환과 순환계 질환을 보장하는 종합 건강보험 '삼성 더 퍼스트 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상품은 다음 날 출시할 예정이다. '통합암(전이포함) 진단' 특약 가입 시 암을 부위별로 9종으로 세분화해 각각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한다.
신상품 가입 대상 고객은 15~75세 고객이다. 납입 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암 주요 치료보장(치료별 연간 1회, 진단 후 10년)' 특약 가입 시 암수술, 항암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 등을 치료별 연간 1회 보장한다. 고가의 중복 비급여 치료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순환계질환 진단보험금, 수술, 혈전용해치료, 급여혈전제거술 등 주요 치료를 보장하는 특약도 가입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가입할 때 월 보험료를 할인하는 '가족 결합할인', 가입 후 고객의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보험료가 낮아지는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 제도'도 신설됐다.
2인 이상의 가족(배우자·직계 존비속)이 상품 가입 후 1개월 지난 계약과 관련해 '가족 결합할인'을 신청하면 월보험료의 5%를 깎아준다. 월 납입보험료 4만원 이상인 경우 적용된다. 적용 가족 범위는 피보험자 본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다.
간편 고지형 상품으로 가입했더라도 일정 기간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표준체 및 건강 고지형 등으로 전환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예를 들어 3·5·5 간편 고지형으로 가입해도 1~5년 동안 건강이 개선되면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도 3·10·5 간편고지형 등으로 바꿀 수 있다.
3·5·5란 '3개월 내 의사 소견, 5년 내 입원·수술, 5년 내 6대 질병 잔단 확정 여부'를 묻는 상품이다. 6대 질병은 암, 간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심장판막증 등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가족이 같이 가입하거나 꾸준히 건강관리를 잘하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상품"이라며 "삼성생명 대표 건강보험이자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어울리는 보험 상품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