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정기자
펩트론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26만원을 돌파했다.
17일 오전 9시16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펩트론은 전일 대비 2만1500원(9.07%) 오른 2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6만1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 품목 허가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지난 15일 펩트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루프원은 펩트론의 장기 지속형 치료제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한 첫 의약품이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루프원은 다케다의 월 1회 루프린이 오리지날인 제품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입센 등 빅파마들 중 극히 일부만 승인을 받았다"면서 "국내는 펩트론이 유일하게 생물학적 동등성을 충족해 자체 기술력, 생산 및 임상 역량만으로 승인받은 성과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