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폭염·가뭄 대응, 실질적 대책 마련할 것”

경북 영주시가 여름철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본격적인 현장 대응에 나섰다.

영주시는 지난 12일 문수면 일대 우심 농가를 찾아 폭염과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시 관계 공무원과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들이 동행해 농가의 생육 상태와 급수 여건을 직접 살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등 시 관계자들이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수박농가의 호소를 경청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유 권한대행은 수박과 생강을 재배 중인 월호리 농가를 방문해 친환경농업과장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농업인들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농민들은 장기화한 폭염과 제한적인 급수 상황에 대한 대책을 호소했다.

점검을 마친 뒤 유 권한대행은 시청에서 관련 부서와 폭염·가뭄 대응 회의를 열고, 농업용수 확보, 급수 지원 방안, 시설물 관리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시는 평은·문수 등 남부지역을 상습 가뭄재해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포함해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반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 권한대행은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해 재난에 강한 농업환경을 만들겠다"며 "농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같은 날 오전 영주호와 무섬마을 등 주요 관광 현장도 둘러보며 오토캠핑장, 어드벤처캐슬, 전망대 등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10일부터 진행 중인 부서별 업무보고의 하나로 진행됐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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