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G-LAMP, 中과학원과 지질·지구물리 공동연구 맞손… 지진 예측·자원개발 협력 본격화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G-LAMP 사업단이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CAS) 산하 지질자원탐사개발연구소(KDPIED)와 손잡고 지진 예측과 지하자원 개발 분야에서 한·중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G-LAMP는 Global-Learning&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를 의미한다.

부산대는 11일 "G-LAMP 사업단과 CAS 산하 KDPIED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한·중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부산대 G-LAMP 사업단과 CAS 산하 KDPIED가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한·중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이 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심부 물질의 변화, 지질학, 지구물리학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MOU 체결로 두 기관은 연구자 상호 방문, 대학원생 교류, 공동 학술행사 개최·연구성과 공동 발표 등 다방면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CAS는 1949년 설립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종합연구기관으로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 기준 2년 연속 글로벌 연구 영향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DPIED는 CAS 산하 핵심 연구기관으로 지진학·지구물리 탐사·지하자원 개발·탄소중립 등 첨단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다.

정재훈 G-LAMP 사업단장(분자생물학과 교수)은 "CAS와의 협약은 지구환경 변화에 따른 기술적 대응력을 키우는 동시에 부산대의 글로벌 연구역량을 크게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구과학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통한 혁신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 체결 당일 KDPIED 본원에서는 부산대 G-LAMP 사업단과 KDPIED 연구진이 참여하는 공동 심포지엄도 열려, 지진 예측 기술·심부 탐사·탄소저장 등 첨단 주제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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