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2곳 최종 선정

덕곡면 원송리·우곡면 대곡1리 선정… 38억원 투입 정주여건 개선

경북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신청해, 전국 154개 대상지 중 덕곡면 원송리와 우곡면 대곡1리 두 곳이 최종 선정돼 38억원(국비 17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8일 전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은 노후 건축물 밀집지역, 자연재해 우려지역,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 등 안전·위생·생활 인프라가 취약한 농어촌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덕곡면 원송리 마을은 80가구 11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80%, 슬레이트 지붕 주택이 68.5%를 차지해 주거 안전과 위생환경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었다.

우곡면 대곡1리 마을도 36가구 53명이 거주 중이며, 노후주택 비율이 80.7%, 빈집 비율이 28.9%에 달하는 등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고령군은 이번 선정에 따라 원송리 20억원, 대곡1리 18억원 등 총 38억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4년간 도로·상하수도 등 생활 기반시설은 물론 주택정비, 빈집철거, 슬레이트 철거, 마을 공동이용시설 개선 등 다양한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남철 군수는 "이번 새뜰마을사업 선정은 고령군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청.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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