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고교생용 'AI 교육자료' 8월 보급

공통·선택 50차시…일반고·직업계고 분리 운영

광주시교육청이 고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디지털 교육자료 '꿈꾸는 AI'를 개발해 8월부터 보급한다.

광주시교육청.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자료는 광주과학기술원 AI 대학원과 공동 개발했으며, 공통 24차시, 선택 26차시 등 총 50차시로 구성됐다. 공통 교육자료는 인공지능 개념을 동물에 비유해 설명하고, 선택 자료는 일반고와 직업계고의 특성을 반영해 각각의 진로 및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꿈꾸는 AI'는 지난해부터 김종원 교수 등 AI 대학원 교수·연구진과 지역 교사들이 공동 참여해 개발을 진행해왔다.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테스트와 수업 시연을 거쳤으며, 지난 5일 광주과기원 TED홀에서 개발 완료 보고회를 열고 첫 공개했다.

일반고 대상 자료는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진로 탐색 중심으로 구성됐다. 반면 직업계고 자료는 산업 현장 적응력과 직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광주지역 산업과 연계한 디지털 트윈, 로봇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보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자료를 최종 보완한 뒤 하반기부터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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