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회, 오는 14~23일 제331회 임시회

군정질문 진행·조례안 12건 심사
연초 수립 주요 추진사업 중간 점검

전남 완도군의회는 오는 14~23일 제331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 군정 주요업무 추진실적 404건을 비롯해 조례안 등 총 12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올해 연초 수립된 주요 군정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에도 집중한다.

완도군의회는 제331회 임시회를 열고 군정 주요업무 추진실적과 조례안 등을 심사한다. 완도군의회 제공

특히 민생 중심 조례안과 조직 내 구조 개선을 위한 군정 질문 등을 통해 현안 해결에 주력할 방침이다. 1차 본회의에서는 박재선 의원이 '완도군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선다.

박병수 의원은 이범우 부군수를 상대로 '공직사회 내 갑질 근절 및 인사행정 공정성·투명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군정질문을 펼친다. 박 의원은 군정질문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인사 운영 불공정성, 내부 감찰 기능 부재 등을 짚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과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노동권·인격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 개선책 마련도 주문할 계획이다.

이번 회기에 상정된 의원 발의 조례안은 ▲취약계층 마을공동 빨래방 운영 및 지원 조례안(지민 의원) ▲인공지능 활용 및 윤리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 조례안(조인호 의원)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조영식 의원) 등 3건이다.

지민 의원의 '빨래방 조례안'은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 주민에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일상복지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내용이다. 조인호 의원이 발의한 '인공지능 조례안'은 AI 기술의 건전한 활용과 윤리 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함으로써 군민 권익 보호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뒀다.

조영식 의원의 조례안은 다회용기 사용을 생활 속 실천으로 유도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 절약 및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 밖에 '기후변화 대응 조례 일부개정안' 등 집행부 안건 7건도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김양훈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군정 추진상황을 중간 점검하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기에 상정된 조례안과 안건들은 오는 23일 열리는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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