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접촉사고 수습하던 운전자, SUV에 치여 숨져

사고 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독자 제공

19일 오전 10시 55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의 한 이면 도로에서 차량 접촉사고를 수습하던 운전자가 다른 차에 치여 숨졌다.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여성 A 씨는 앞서 다른 차량과의 접촉사고를 처리하고자 차에서 내려 현장을 수습하고 있었다.

이때 스포츠유틸리티(SUV)를 몰던 20대 여성 B 씨가 A 씨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차로 치었다.

이 사고로 해당 SUV와 주차된 또 다른 SUV에 끼인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주차된 차에 있던 1살 아이 등 2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사고 당시 B 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B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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