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한국대학홍보협의회(회장 김남수)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대학 홍보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춘계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 전국 대학 홍보 담당자와 언론, 관련 업계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대학 홍보의 방향을 모색했다.
개회식에서 김남수 회장(동의대 대외협력팀장)은 "짧고 강렬한 한 줄, 한 장면이 필요한 시대"라며 "이번 세미나가 숏폼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함께 고민하고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행사에서 동의대 김치용 대외협력원장이 '대학 홍보담당자의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MBC 콘텐츠제작팀 현유석 PD가 '스토리 혁명 - 홍보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토리텔링 코드9'를, 유니스트 김학찬 대외협력실장이 '대학 Identity(UI) 브랜딩과 스토리텔링 전략 - UNIST 사례를 중심으로'를 각각 발표했다. 투게더그룹 윤창수 대표는 '브랜딩 사례 - 우스운 것을 웃긴 것으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둘째 날에는 에이아이토니아 김민정 대표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례'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실제 영상 제작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며 AI 기반 콘텐츠 기획과 제작 가능성을 제시했다.
총회에서 한국기술교육대 황의택 홍보팀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고 감사에는 부산대 홍보실 장현종 주무관과 동국대 WISE캠퍼스 이현정 홍보팀장이 선임됐다.
황 팀장은 "대학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홍보 담당자의 자긍심과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1997년 7월 출범한 대학 홍보 실무자들의 협의체로 전국 170여개 4년제 대학의 홍보 담당자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서울 △경기·인천·강원 △대전·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제주 △호남 등 6개 지역협의회를 두고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