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농업정책보험' 보험료 지원한다

벼 재해보험 6월 20일까지 접수
영세·고령·유기인증 농가는 전액
병해충 특약 시 '7종 피해' 보장

담양군 청사 전경.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사고, 이상기온,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전남 담양군이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농업정책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농업인안전재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농기계종합보험 등 3종 보험에 대해 보험료의 80~90%를 지원하며,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전액 지원한다.

특히, 담양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 가운데 경작 면적이 1만㎡ 미만인 영세 농가는 농업인안전재해보험 자부담분까지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벼 재배 농가도 자부담 없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유기 인증을 받은 친환경 농가 역시 전액 지원 대상이다. 보험 가입은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면 가능하며, 지역 농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농업인안전재해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은 연중 가입 가능하며, 농작물재해보험은 작목과 시설별로 가입 시기가 달라 지역 농협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벼 재해보험은 내달 20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병해충 특약을 선택하면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 7종의 병해충 피해까지 보장된다.

군 관계자는 "농업정책보험은 자연재해나 사고 발생 시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장치다"며 "기상이변이 반복되는 요즘 더 많은 농업인이 보험에 가입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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