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믿음기자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처음으로 한국 미술관 전시를 개최한다고 사비나미술관이 14일 밝혔다. 11명의 참여 작가들은 회화, 입체,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한복 속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요소를 새롭게 해석한 3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나이지리아 아부자서 열린 한복 관련 전시. 사비나미술관
이번 전시는 K-Culture 인기가 커짐에 따라 증가하는 한복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기획전은 11인의 참여 작가들이 한복의 소재, 문양, 색, 도안, 형태 등 전통적 요소를 탐구한 결과물을 통한 새로운 문화적 가치 창출에 의미를 두고 있다. 작가들은 각자 고유의 특성과 스타일을 가진 시각언어로 한복에 나타난 전통문화의 상징성과 조형미를 현대미술로 구현한다.
본 전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주최, 주나이지리아문화원 주관으로사비나미술관이 기획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과 니케아트갤러리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전시가 개최되는 니케아트갤러리는 나이지리아 아부자, 라고스 등에 위치한 서아프리카 대표 문화 공간으로, 이번 전시는 한복의 전통과 현대적 해석을 통해 양국 간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전시 개막식에는 김판규 주나이지리아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주나이지리아 터키,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대사 등 주재국 외교단과 니케 오쿤다예 니케아트갤러리 관장 및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 등 1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시 개막 퍼포먼스로 한국과 나이지리아 전통 의상 패션쇼를 선보이며 국과 나이지리아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축하했다. 전시는 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