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진기자
LS증권은 15일 HMM의 시황 단기 변동성이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300 선에서 횡보하고 있는 한편 당분간 컨테이너선 시황의 단기 변동성 심화를 전망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관세발 해운수요 우려가 시장에 단기 수요 공백을 유발한 가운데 금번 관세90일 유예 조치에 따라 3Q25 성수기 수요의 조기 시장 유입이 점쳐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사들의 중국발-미주노선 공급량 조절에 따른 케이스케이딩 효과로 유럽·아주·남북 항로의 수급여건 변동 또한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미국-후티 휴전 합의 발표에도 불구 선사들의 수에즈우하 우회 기조는 25년 연중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중국컨테이너 운임지수(CCFI)가 1100 선까지 후퇴한 가운데 컨테이너선 신조인도 지속에 따른 선복 증대가 시황 우하향의 거대한 줄기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HMM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은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시행 예정 내용은 연중 기대 이벤트이다. 시황 우하향 우려가 상존하지만 올해 예정된미주·구주 장기계약을 계획대로 마무리 지은 내용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