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체코 원전 수출 무산 가능성에 관련주 급락

두산에너빌리티 3%대 하락

체코 원전 관련주가 7일 장 초반 약세다. 체코 원전 수출 계약 무산 가능성이 커지자 참여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3.97% 내린 2만6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도 한전기술(-5.15%) 대우건설(-2.77%) 한전KPS(-2.66%) 등이 내리고 있다. 이들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주도하는 체코 원전 수주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다.

앞서 체코 법원은 수주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간 계약 서명을 중지하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당초 7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열릴 예정이던 계약 체결 진행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정식 판결이 나올 때까지 한수원과 CEZ 자회사 간 계약 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증권자본시장부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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