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부천시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2025년 '지역특화 마이스(MICE) 발굴·육성 사업' 공모에서 부천국제만화마켓(B-COM)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인큐베이팅 단계 지원금 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마이스(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행사)분야 전문가의 단계별 컨설팅도 지원받는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도내 31개 시·군과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지역 연계성, 성장 가능성, 프로그램 내용, 국제회의 연계성, 관광프로그램 등 여러 요소를 평가한 결과 부천시를 포함한 5개 기관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2024년 부천국제만화마켓(B-COM) 웹툰 콘퍼런스. 부천시
부천국제만화마켓은 부천 만화웹툰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기획한 콘텐츠 특화 행사로, 국내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등 지역 대표 축제들과 연계해 국제콘퍼런스, 비즈니스 상담회, 리셉션, 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운영하며 실질적인 산업 성과 창출에 힘쓰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만화웹툰 지식재산(IP) 산업이 주목받는 시점에 마이스 산업과 융합을 통해 부천만의 특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과 연계한 2차 지식재산 산업을 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